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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크래프트 / LEAL CRAFT - 당신이 추구하는 알칸타라 랩핑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제네시스 BH 우드그레인 크래시패드 가니시 알칸타라

Domestic Brand/Genesis

by Master Ki 2020. 12. 1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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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시작하면서 새운 하나의 기준점. 다른 업체와의 차별화일까? 아니다. 후발주자로 시장에 뛰어드는 입장에서 가장 챙겨야 할 기본 중의 기본이 차별화 맞다. 하지만 나는 남들과는 조금 다른 입장을 생각해봤다. 차별화보다 더욱 내면에 있는 본질적인 부분. 그것은 바로 커스터마이징이나 튜닝을 하는 목적과, 결과에 대한 상상. 그 결과에 도달하기 위한 최종 관문인 '가성비'이다. 가성비. 굉장히 주관이 없는 말이다. 어려운 영역이기도 하다. 도대체 무엇을 기준으로 가성비를 논해야 할까. 그리고 차주들에게 가성비에 대해 어떤 사실을 전해야 하는 것일까.

문의를 하는 많은 이들이 가장 원하는 베스트 아이템은 두말할 것 없이 알칸타라 오토모티브 원단이다. 알칸타라 원단을 랩핑하길 원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왜 많은 이들이 알칸타라를 갈망하는가? 개인적으로 분석을 해보자면, 알칸타라에 대한 열망과 갈망, 그리고 환상을 만든 것은 언론과 브랜드에서 만든 마케팅의 결과이다. 천연가죽보다 고급 옵션으로 상위에 올려놓아 추가금액을 결제해야 선택을 할 수 있게 만든 것도 한몫을 하고, 고급이거나 고성능 브랜드에서 주로 사용하는 것도 한몫을 했다. 소위 이코노미 브랜드라고 불리는 대중 브랜드에서는 알칸타라 에디션을 볼 수 없지 않은가! 포르쉐나 페라리, 람보르기니, 맥라렌 정도는 돼야 순정으로 알칸타라 에디션을 추가해 내장 트림을 마감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전략 때문이다. 물론, 요즘엔 현대와 기아의 일부 차량에서도 나름 저렴하게 만날 수 있는 길이 열렸지만.....

국산 브랜드를 들여다보면, 고급 브랜드 포지션으로 자리 매김을 하고 있는 제네시스가 있다. 제네시스 오너들의 주된 관심사는 본인 차량의 내장 트림 마감재에 대한 관리방법과 노하우, 관리제 선택이 많이 보인다. 예를 들어, 우리 차 알칸타라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우리 차 알칸타라는 무엇으로 닦아야 하나요? 우리 차 가죽은 어떤 관리제로 닦아야 하나요? 가죽에 코팅은 뭘로 해야 하나요? 등이 주를 이룬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네시스는 알칸타라를 사용하지 않는다. 그리고 알칸타라나 샤무드나 샤무드 알파나 다 매한가지 방법으로 관리하면 된다. 그냥 순수한 물을 적신 수건으로 가볍게 닦으면 된다. 그리고 잘 말리기만 하면 그것으로 끝이다. 그리고 가죽의 경우, 크래시 패드나 도어 트림에 사용하는 가죽이 있다. 이 또한 제네시스 G90 풀옵션이 아니면 인조가죽이다. 그냥 아무것으로나 닦으면 된다. 가볍게 먼지만 털어도 훌륭하게 잘 사용할 수 있다. 동호회 관리자나 공동구매담당자의 마케팅에 넘어가지 말자. 그냥 관리제 살 돈으로 가족들과 소고기 사 먹으면 된다. 그게 훨씬 가성비 있는 방법이다.

알칸타라나 샤무드, 샤무드 알파, 알스톤, 디나미카 등을 랩핑하는 목적. 그 목적이 과연 무엇이냐에 따라 비용과 효과가 결정이 된다. 쉽게 정리를 해보자면... 손에 닿는 촉감이 중요하고 마모, 내구, 내광 성능이 필요하다면 알칸타라 오토모티브 원단이 좋다. 상대적으로 손에 닿지 않는 부분이거나 눈으로 보기만 하는 부분, 빛이 닿지 않는 부분, 마모성능이 과하게 요구되지 않는 경우엔 샤무드나 샤무드 알파, 알스톤이 좋다. 여기서 중요한 가름이 되는 것이 바로 가격 대비 성능, 그리고 마모에 대한 내구성능이다. 

 

 

 

제네시스 BH 차량의 크래시패드 가니시 좌/우 부품에 알칸타라 오토모티브 원단을 랩핑 하기 위해 방문한 차량이다. 이때까지의 제네시스는 고급화 전략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이라 리얼 우드가 아닌 플라스틱 코어에 수압전사를 통해 필름을 입힌 우드그레인 사양의 마감이다. UV코팅을 위한 우레탄 피니시가 빛의 리플렉션이 심하고 스크래치가 잘 나며 먼지가 들러붙는 문제가 있어서 차주는 굉장히 고민을 했다고 한다. 닦으면 먼지가 앉고 또 닦으면 스크래치가 나고... 그래서 차주의 선택은 스웨이드 랩핑이었다. 

 

 

손에 닿는 부위이자 빛에 노출되는 면이다. 그렇다면 다소 비싸더라도 알칸타라 오토모티브 랩핑이 효과적이다. 트림을 전체 분해한 다음 표면과 뒷면을 워싱을 한 다음 시카 본드를 뿌린다. 본드 선정 역시 목적에 따른 결과다. 굳이 빛이 닿지 않는 부위나 열에 노출되지 않는 부위, 그리고 들뜸이 예상되는 네거티브 곡률이 아닌 경우 비싸디 비싼 시카 본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위에 기술했듯 네거티브 곡률도 있고 빛에 노출되며 열에도 노출이 되는 아이템이다. 그렇다면 시카 본드를 사용해야 한다. 

 

 

크래시패드 가니시 우측 부분. 에어벤트 조립 부위는 정방향이 아닌 역방향 조립이라 4곳의 코너부 마감을 잘해야 일률적으로 크롬 가니시가 노출된다.

 

 

크래시패드 가니시 좌측 부분인 클러스터 패시아는 가죽 랩핑 사양의 경우 클러스터 패시아 부분과 가니시 부분이 분리형으로 나온다. 하지만 우드그레인 사양은 일체형이다. 

 

 

차주의 선택인 어두운 계열의 알칸타라 오토모티브 원단 랩핑이 끝나고 차량에 조립을 한 모습이다. 원단의 칼라는 9002. 제네시스 고급 모델은 브라운 칼라의 천연가죽 랩핑 사양이 있다. 그리고 제네시스 프라다 모델은 사피아노 엠보싱 처리가 된 인조가죽 랩핑 사양이 있다. 아마도 차주는 이 사양의 존재를 모르는 듯 보인다. 하지만 랩핑이 끝나고 조립을 한 다음 차주의 품평은 가죽보다는 알칸타라 오토모티브가 자신의 취향에 맞다며 가죽 사양의 존재는 중요하지 않다고 한다. 

이처럼, 자신의 취향과 선택, 그리고 목적에 맞는 가성비 아이템을 현실적으로 제안하고 그에 대한 솔루션을 제대로 제공을 하는 것이 내가 가진 철학이자 원칙이다. 

 

 


알칸타라 오토모티브 원단은 정품 이탈리아 알칸타라®에서 공급받은 알칸타라 오토모티브 원단을 사용함.

시카 본드는 정품 독일 시카®에서 공급받은 시카 본드를 사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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