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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크래프트 - 두정동에서 원성동으로 이전한 코나투스 예스타이어, 그 곳에서 근무하는 미캐닉 총각의 차량인 벨로스터N을 위한 작은 변화. 알칸타라 랩핑 가니쉬.

Domestic Brand/Hyundai

by Master Ki 2020. 11. 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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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두정동에서 원성동으로 이전한 코나투스 예스타이어. 또다른 이름은 네오테크 오버홀 센터이다.

 

천안에서 꽤 유명한 얼라인먼트 맛집이라는 코나투스 예스타이어. 또 다른 이름은 네오테크 오버홀 센터이기도 하다. 네오테크 서스펜션 공식 오버홀 센터를 같이 운영하는 백승훈 대표는 현역 레이서이자 자동차 섀시 전문가.

백승훈 대표와 같이 자동차 부품전문업체에서 근무를 하던 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내가 퇴사한지는 이제 3년 차 정도. 2005년도부터 2017년도까지 연구소에서 설계자로, 퇴사 직전엔 생산기술팀에서 근무를 했었다. 백승훈 대표가 먼저 퇴사를 하고 예스타이어라는 타이어 전문점을 영업하고 있을 때, 난 퇴사를 하게 될 줄 꿈에도 몰랐다. 10년을 넘게 다니던 직장이었으니 정년까지 채우고 은퇴를 할 거라 생각했었다. 당시엔 말이다. 그리고 40이 겨우 넘어서던 당시에 내가 희망퇴직이나 구조조정 선발 라인업이 될 줄도 몰랐다. 회사의 대표가 신임하던 입장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했던 것이다.

하지만 시련은 예상치 못한 시기에 불쑥다가온다고들 하지 않나. 주 고객사인 현대자동차가 중국시장에서 휘청거리기 시작했을 무렵, 국내와 해외진출을 한 1차 협력사 라인업도 쉽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충칭공장 빌드업을 위해 총력을 다하던 시기였고 멕시코 공장도 확장을 하던 시기였다. 기획팀에서는 시장조사의 결과로 시기상조이며 투자를 잠정 중단해야 할 것이라는 경고를 던졌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확장은 계속되던 그때... 발족된 구조조정위원회에서 본사와 관리직을 우선으로 희망퇴직을 신청받게 되었는데 그중 0순위에 내 이름이 있었다고 한다. 공장에서 라인 빌드업을 진행 중이라 매우 바빠 회의엔 참석하지 못했다. 국내 공장 빌드업을 마치고 멕시코 공장으로 6개월 출장이 예정되어 있던 터라 정신이 없었다. 와중에 구조조정 소식을 듣고 공장에서 바로 집으로 오게 되었던 시절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떼를 쓰고 남았어야 하는가... 라는 소회가 들지만 이미 지난 일이다. 그리고 먼저 퇴사한 백승훈 대표가 개인사업을 하는 모습도 나빠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나도 퇴사를 하고 비슷한 삶을 살 수 있으리라 작은 희망을 옅보았었다. 하지만 세상은 냉혹했다. 그리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 19가 왔다. 지금은 둘 다, 아니.. 거의 모든 사람이 고사 직전이다. 정말 무서운 시절이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버텨내야지. 강한 놈이 살아남는 게 아닌 살아남는 놈이 강한 세상이니 말이다.

 

가을이 되고 일이 없다보니 감상적이 되나 보다. 썰이 길다.

 

아무튼, 사랑하는 동생 백승훈 대표가 운영하는 코나투스 예스타이어가 두정동에서 원성동으로, 내게 한발 더 뽀짝 가깝도록 이전을 했다. 반가운 소식이다. 타이어프로 천안동남점에 새로 입주했다. 타이어프로는 금호타이어가 운영하는 브랜드로 천안 충청 영업본부가 위치해있다고도 한다. 번창하길 바라고 또 바란다. 

 

코나투스 예스타이어에 젊은 미캐닉이 몇 달 전부터 새로 근무를 하고 있다. 그 젊은 미캐닉의 차량은 현대 벨로스터N. 초크화이트 바디에 수동 미션을 장착한 모델이다. 

기회가 닿아 그 미캐닉의 차량에 작은 변화를 주게 되었다. 알칸타라 오토모티브 4175 컬러 원단을 랩핑한 가니쉬 두 개를 교체하게 되었다. 놀면 뭐하나... 작은 일이라도 기쁘고 즐겁게 해야지. 

20-30분 정도의 교체 작업을 거치면 어느 새 작업이 완료가 된다. 어려운 일은 아지만 그렇다고 또 쉬운 일도 아니다. 전문가에겐 쉬운 일이지만 일반인에게는 다소 어려울 것이다. 

미캐닉 총각은 일을 하는 틈틈이 와서 빠르다. 우와... 예쁘다. 등의 감탄사를 놓고 사라졌다. 작업이 다 끝나고 나서도 일이 바빠 들여다보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퇴근하고 집에 가는 길에 자세히 볼 수 있겠지. 하지만 피곤할 텐데 눈에 보일까...? 

 

푸른 하늘색의 알칸타라 오토모티브 4175. 작지만 큰 변화를 불러온다. 그리고 알칸타라 원단의 고유한 특성인 시각적 효과 역시 매우 뛰어나다. 인조스웨이드는 알칸타라와 알스톤, 샤무드, 샤무드 알파, 디나미카 등등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자동차 인테리어 부품용으로 개발되고 성능이 유지되는 원단 중에는 단연 알칸타라 오토모티브가 가장 고급스럽고 뛰어난 품질을 보여준다. 

이차는 앞으로 더 많은, 더 다양한 아이템에 알칸타라 오토모티브를 인스톨하고 랩핑할 계획이다. 하나하나 바뀌는 모습을 즐기는 미캐닉 총각이 되길 바란다.

 

코나투스 예스타이어, 번창하시라.

 


작업 문의 및 예약 상담 : 010-8592-4850

알칸타라® 원단은 이탈리아 정품 알칸타라® 오토모티브 원단을 사용함

시카® 본드는 독일 정품 시카® 본드를 사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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