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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크래프트 - 기아자동차 셀토스 차주의 3번째 방문, 이번 작업은 알칸타라 스티어링 휠 랩핑이다.

Domestic Brand/Kia

by Master Ki 2020. 10. 2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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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차량으로 3-4번의 방문을 하는 일이 흔할 수도 있겠지만 흔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한 번이라도 불만족했더라면 두 번 이상 방문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이다. 물론, 지금까지 방문하고 작업한 모든 차량의 차주가 100% 만족을 했으리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하지만 반대로 지금까지의 다른 업체와의 차이점은 느꼈으리라 생각도 든다. 커스터마이징 작업을 완벽하게 잘하는 게 당연한 일이지만 사람이 하는 일은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다. 레알크래프트라는 브랜드를 기획할 때 다짐한 부분은 잘하지 못하더라도 최선을 다하자는 것과 좋은 소재를 사용한다는 원칙이다. 100% 만족을 이끌어내지 못할지언정 고객을 속이는 행위는 절대 하지 않아야 한다.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노력의 결실이 드러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예상을 벗어난, 코로나 19의 여파로 순조롭게 나아가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코로나 19는 나에게만 오는 것이 아니다. 전 세계의 모든 이에게 크나 큰 피해를 입히는 중이다. 그럼에도 성실히, 열심히, 최선을 다해야만 한다.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만났다. 기아 셀토스를 타는 젊은 차주는 벌써 3번째 방문을 했다. 처음 방문했을 때가 기억이 난다. 당시 셀토스 알칸타라 스티어링 휠과 기어 노브, 기어 부츠 알칸타라 오토모티브 2916 랩핑 사례를 인스타그램에서 보고 연락을 해왔다. 인스타에 올린 셀토스 스티어링 휠과 기어 노브, 기어 부츠 작업 사례도 숨겨진 사연이 있었다. 서울과 부천의 알칸타라 커스터마이징 업체에 방문했던 차량이었고 이러저러한 문제가 발생해 알칸타라 오토모티브 코리아에 하소연을 한 끝에 레알크래프트를 소개받고 온 차량이었다. 해당 차주는 커스터마이징 작업을 하는 과정을 직접 보고 매우 흡족한 표정으로 돌아간 기억이 난다.

그 사례를 보고 본인도 작업을 하고 싶다고 방문한 차주다. 그래서 한 번에 하나씩, 기어 노브와 기어 부츠 세트를 시작으로 센터패시아 커스터마이징 랩핑까지 진행했다.  

이번 방문의 작업 아이템은 스티어링 휠 랩핑이다. 에어백 모듈을 탈거하고 샤프트에 고정된 볼트를 풀어주면 스티어링 휠과 샤프트 결합부가 보인다. 3방향으로 마킹이 되어 있음을 확인해준다. 별도의 마킹이 없다면 매직으로 그려서 마킹을 해줘야 조립할 때 제 위치에 다시 온전히 결합할 수 있다. 

이번 랩핑 작업은 순정 스티어링 휠과 100% 똑같이 만들어달라는 요청이다. 순정 패턴과 두께를 잘 관찰해야 한다. 스크랩의 위치와 스티치 패턴의 흐름, 갭, 피치를 그대로 구현해야 한다. 간혹 온라인에서나 오프라인에서 보는 다른 업체의 결과물을 보면 패턴이 순정과 다른 경우가 매우 많다. 물론, 원활한 작업과 편의를 위해 다르게 만들 수는 있지만 원칙적으로 순정과 동일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좋다.

순정과 동일한 스티치 패턴과 갭, 피치로 알칸타라 스티어링 휠을 만들었다. 이용된 소재는 알칸타라 오토모티브 2916 컬러 원단과 세라필 스레드 블랙 컬러이다.

 

랩핑을 마친 뒤 차주에게 건네어 검수를 요청한다. 차주는 작업 과정 모두를 관찰했지만 완성된 스티어링 휠을 직접 잡는 첫 순간은 또 다른 경험이다. 차주는 온라인에서 구매한 두 업체의 알칸타라 핸들커버를 씌워서 운행을 했던 이력이 있다. 첫 사용한 업체 제품은 알칸타라라고 했지만 다소 뻣뻣한 촉감을 느꼈고 사용할수록 손에 묻어나기도 했으며 심지어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엇인가의 결정이 자꾸 떨어진다고 했다. 그 후로 모리코의 핸들커버 제품을 구매해 사용해오고 있다고... 센터패시아와 기어 노브에 랩핑 된 알칸타라 오토모티브와 동일한 촉감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물론, 장시간 사용해도 촉감의 변화가 없고 결정이 떨어지는 경험도 없었다며 매우 만족했다고 한다. 모리코는 여러 번 언급했지만 알칸타라 오토모티브 코리아의 브랜드이다. 한마디로 레알크래프트에서 사용하고 현대와 기아에 순정으로 사용되는 정품 알칸타라 오토모티브 원단이다. 좋을 수밖에 없다. 

검수를 마치고 스티어링 휠을 차량에 장착하고 사진을 찍어 본다. 수개월이 흐른 상태지만 이전의 두 번에 걸쳐 인스톨된 아이템들과의 색감은 동일하다. 그리고 매우 조화롭다. 업체가 바뀌면 동일한 색감 구현이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다. 이는 두 가지 원인이 유추된다. 첫째는 정품 알칸타라 오토모티브 원단이 아닌 경우이고 두 번째는 정품 알칸타라 원단이 아니고 유사 원단인 경우 빛에 노출될 때 변색이 되는 내광성능이 만족되지 않을 수가 있기에 변색이 진행되는 경우와 원단의 종류가 다를 경우에 발생하는 색상 차이와 원단의 재질, 기모 길이, 밀집도의 차이로 달라 보이는 경우이다. 그래서 한 번에 모든 작업을 한번에 진행하던지, 여러 번 나누어 작업을 하더라도 한 가지의 원단을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이유이다. 무엇보다 정품 소재를 사용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또 있을까.

 

레알크래프트 - 기아자동차 셀토스, 알칸타라 오토모티브 랩핑 전/후 스티어링 휠 비교

3번의 커스터마이징 작업을 했지만 구상했던 모습이 100% 완성되지 않았다며 다시 방문할 일정을 고민하는 차주. 항상 만족하고 좋은 평가를 줘서 매우 고마운 사람이다. 

 

 


 

알칸타라 스티어링 휠 - 30만원

[카드/현금 동일가, 부가세 포함]

 

알칸타라® 원단은 이탈리아 정품 알칸타라® 오토모티브 원단을 사용함

스레드는 독일 정품 아만® 세라필을 사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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