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레알크래프트 - 제네시스 GENESIS G70 밀키베이지 샤무드알파 핸들, 기어노브 랩핑.

Domestic Brand/Genesis

by Master 공방장 2019. 6. 23. 20:53

본문

국산차 최초로 짙은 그레이나 블랙이 아닌 화사한 밀키베이지 컬러의 핸들이 적용된 기념비적인 차, 제네시스 G70. 자동차 산업의 폐쇄적인 시선을 잘아는 사람이라면 이건 정말 말도 안되는 초대박 사건이자 혁신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일이다. 

하지만 요즘 출고되는 차량의 차주들은 한가지 불만이 있다고들 한다. 벨로스터N이나 i30N라인 등의 차량도 포함되는 사항인데, 그것은 바로 순정 가죽핸들의 그립이 매우 미끄러워졌다며 조금 빠르게 운전하거나 와인딩을 할 때 위험함이 느껴진다는 의견이다. 그래서인지 알칸타라나 샤무드알파로 랩핑을 의뢰하는 경우가 다소 증가하는 추세이다. 아직까지 국산차는 수입차에 비해 천연가죽의 고급감이나 그립감이 낮은 편. 이유는 뻔하디 뻔한, 흔하디 흔한 원가절감으로 인해 좋은 가죽을 사용하지 않는 것. 참고로 수입차의 가죽은 파수비오나 BOW, 엘모, GST오토레더 등에서 제조하는 고급제품을 사용하고 있고 이들 가죽의 단가는 평[30cm*30cm]에 평균 2-3만원대의 가격선이다. 반면 국산차는 과연 얼마짜리의 가죽을 사용하고 있을까? 그건 원가팀에서만 아는 비밀스러운 내용이지만 절대적으로 수입차에서 사용하는 가죽에 비해 낮은 가격일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물론, 무조건 비싼 가죽이 좋다는 말을 우격다짐으로 할 수는 없겠지만 비싸고 안좋은 제품은 있어도 싸고 좋은 제품이란 절대 있을 수 없는 것이 제조산업의 현실이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

참고로 BMW나 기타 차량의 경우 순정 가죽을 벗기고 수입가죽으로 랩핑을 요청하는 차주가 종종있는데 레알크래프트에서는 BOW나 파수비오 가죽을 사용하고 있어서 작업을 해 장착해보면 차주들은 그립과 고급스러움에 굉장한 만족을 하고 돌아간다. 일반 전문업체에 비해 속도로 느리고 퀄리티도 다소 떨어지는 부분이 존재한다는 점을 고지해드리지만 좋은 소재를 사용한다는 점에 대부분의 차주들은 만족과 기대를 하며 작업을 의뢰하고 있다. 

번외로 일전에 회사재직 시절 회사업무차량 커스터마이징을 위해 인천의 유명업체를 방문해 맡긴 적이 있었다. 그 업체에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당당하게 프리미엄 가죽을 사용한다는 광고를 했지만 정작 가서 만져보니 플라스틱에 가까운 싸구려 가죽이어서 실망을 했다. 미팅할 때 너무 실망을 해서 이것도 가죽이냐 물으니 고급가죽이라며 내 눈이 너무 높은 거 아니냐는 빈축을 들었고 이에 다음 미팅 때 내가 생각하는 가죽의 기준에 대한 샘플을 가져와서 보여주겠다고 말하고 실제로 샘플을 보여줬다. 그때 당황하던 업체 관계자의 눈빛은 지금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그동안 아니, 지금도 가죽이나 자동차를 모르는 고객에게 최고급 가죽이라며 영업을 하고 있을 그 업체와 여타의 업체를 생각하면 속이는 업체보다 모르고 맡기는 소비자가 안쓰러울 정도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제네시스 G70 베이지 내장컬러 차량의 오너는 전 차량인 BMW 3시리즈에 알칸타라 핸들을 탔다며 가죽이 미끄러워 불안하다고 했고 결국 알칸타라 랩핑을 위해 예약을 하고 방문했다. 하지만 알칸타라 오토모티브 원단 중 밀키베이지에 맞는 컬러가 한국에는 존재하지 않아 부득이한 점을 충분히 설명했고 3가지의 옵션을 제시했다.

1.순정으로 타는 것. 2.알칸타라 오토모티브를 굳이 원하다면 이색을 감내하던지 아예 다른 색상으로 작업하고 타는 것, 3.아쉽지만 알칸타라 오토모티브가 아닌 샤무드 알파로 유사한 색상을 구매해서 작업하는 것.

안되면 되게 한다는 특전사 부사관 출신인 차주는 결국 장고 끝에 샤무드 알파를 선택했고 업체에 원단 재고를 확인해 동탄으로 직접 구매를 하러 방문했다. 

가는 길과 오는 길 내내 사고와 말도 안되는 교통체증이 발생해 예상보다 한두시간 늦게 왔지만 차주는 작업시간 동안 기다리고 장착을 하겠다며 진행을 요청했다. 먼저 시험적으로 알칸타라 베이지 원단과 샤무드 알파 원단, 핸들의 색상을 비교했고 작은 부위인 U커버에 샤무드 알파를 랩핑하고 장착해서 색감의 차이 정도를 확인했다. 원단 샘플 상태와 원단 원장 상태, 그리고 실제 작업이 된 상태, 장착이 되어 상대 파트와의 매칭은 다 다르므로 반드시 본격적인 작업에 앞서 반복확인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샘플로 만들어 장착을 해본 상태에서 차주는 만족한다며 핸들과 기어노브도 서둘러 작업해 주길 요구했다.

 기어노브와 핸들 U커버에 먼저 샤무드 알파 S56 원단을 랩핑하고 보니 정말 화사한 느낌이 너무 예쁘다. 차주는 미친 예쁨이라는 표현을 썼다.

삽시간의 작업이 끝나고 핸들 어셈블리를 조립했다. 백커버와 멀티펑션 스위치와의 컬러매칭도 매우 좋다. 미친 예쁨이 맞는 것 같다. 

너무 늦은 심야 시간이지만 장착을 하고 나서 차주는 하루를 소비한 충분한 보상을 받은 심정이라고 했다.색감도 너무 어울리지만 원래 원했던 알칸타라 오토모티브에 비해 샤무드 알파의 촉감도 결코 낮은 것이 아니라는 의견이다. 실제로 알칸타라 오토모티브를 경험한 차주였기에 실질적인 비교가 가능한 부분.

완성된 차 사진을 찍으면서 나도 연신 감탄사를 내뱉을 만큼 고급스러우면서 우아한 느낌이었다. 차주는 세척과 관리 측면이 너무 두려워진다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방오처리가 된 원단이라는 코오롱 홈페이지 안내문구를 보고 다소 위안을 하는 느낌이다. 

http://www.kolonindustries.com/Product/product02_04.asp

 

인공피혁 : 산업자재 : 사업분야 : KOLON INDUSTRIES

 

www.kolonindustries.com

코오롱 인더스트리 샤무드 알파 안내페이지 참조.

 


샤무드알파 핸들 - 25만원

샤무드알파 기어노브 - 10만원

[카드/현금동일가]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