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크래프트 - 제네시스 GENESIS G70 도어트림 어퍼 / 델타커버 / 기어노브 / 핸들하단 U커버 알칸타라 오토모티브 랩핑

이 작업은 저 멀리 서울에서 제네시스 G70 도어트림 중간의 윈도우 스위치 커버 알칸타라 랩핑을 문의한 분의 사례로... 원래 계획했던 윈도우 스위치 커버에 알칸타라 오토모티브 원단을 멋지게 랩핑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한 기술적 한계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의견을 바꿔 도어트림 어퍼에 알칸타라 오토모티브 원단 랩핑을 하게 되었다. 

제조사의 기획에 의해 대량생산을 하는 제품의 경우 모든 구매자의 개개인적 취향을 100% 맞출 수 없는 일이라 몇가지의 큰 카테고리를 정해놓고 카달로그나 홈페이지를 통해 패키지로 블랙 또는 베이지 등의 한정된 생산품을 고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다. 그래서 색다른 색상이나 재질, 조합을 원하는 고객들은 자신의 선택을 포기하고 차량을 구매해야 한다.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국내 제조업의 생산시스템을 들여다 보면 어쩔 수 없는 상황임을 직시할 수 있다.

그래서일까. 자동차 내장부품 커스터마이징 전문업체를 만든지 만으로 10개월 남짓인 레알크래프트는 생각보다 활발하진 않았지만 꽤나 많은 문의와 솔루션제공을 제안받고 있다. 천연가죽 랩핑과 알칸타라 랩핑, 샤무드 알파 랩핑, 도장, 필름 랩핑 등의 작업문의도 있고 기술이전이나 교육 자문 등의 문의도 있다. 물론, 원소재 구매 루트에 대한 문의도 있다. 앞으론 원소재 구매 문의는 일일이 대응하기 어려운 부분이지만.... 

예약된 주말 아침 일찍 도착한 차주를 반가이 맞아 얼굴을 보자마자 도어트림부터 탈거를 시작한다. 도어트림 탈거방법은 과거 다른 차와 동일하게 볼트 두어개를 풀고 헤라나 손가락을 집어넣어 당기면 되는 간편한 구조. 문제는 도어트림 어셈블리 모듈에서 윈도우 스위치 커버를 분리하기도 어렵고 도어트림 어퍼를 분리하기도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 + 비용 투자 대비 효과와 퀄리티 인데 차주가 체감할 최상의 선택은 윈도우 스위치 커버가 아니라는 점이었기에 차주와의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 그래서 결국 우리는 윈도우 스위치 커버 대신 도어트림 어퍼를 분리해서 알칸타라 오토모티브 원단을 랩핑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도어트림 어셈블리 모듈에서 울트라소닉 웰딩 [초음파융착] 구조를 깨내어 도어트림 어퍼를 분리해 준다. 한번 분리된 웰딩 구조는 재결합이 불가능하지만 내열글루를 이용해서 단단히 고정해주면 체결력과 소음에서 다소 자유로울 수 있다. 위 사항에 대해 작업 전 차주에게 충분한 설명과 이해는 필수다. 특히 제네시스 작업을 하러 방문하는 차주 대부분은 신차 출고 후 1000키로 이내 또는 2-3달 이내에 방문하는 분들이 많으므로 더더욱 신차컨디션을 위한 설명이 필요하다.

알칸타라 정품 원단은 원단의 뒷면에 알칸타라 로고가 각인되어 나온다. 작업 전 원단 상태에서 로고를 차주에 확인시켜 주는 것도 작업자와 차주 간의 원활한 소통과 신뢰 구축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정품소재 사용여부는 매우 중요한 구매포인트가 될 수 있다. 소비자의 권리보호 차원에서라도 정품 원단인증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완성차 부품업체에서 인조가죽/천연가죽 랩핑 시 정식으로 사용하는 독일의 시카 본드를 이용해서 도어트임 어퍼와 알칸타라 오토모티브 원단을 접착해 준다. 시카의 본드는 내열성능과 내구성능이 매우 우수하고 친환경이며 인체에 유해하지 않아 번거로운 사용법이지만 애용하고 있다. 다른 업체에서 사용하는 일반 화학본드는 내구성능이 낮은 편이라 작업 후 2-3년이 지났을 때 다시 박리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흔히들 엠보싱이라 부르는 작업의 경우가 본드의 내구성능과 접착강도가 낮아 대응책을 찾기 위해 핀을 박아 고정하는 방법이었다는 얘기도 있을 정도이다. 작은 부분이지만 이런 공정과 재료의 사용 여부와 설명도 차주에게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윈도우 델타커버와 도어트림 어셈블리 모듈 랩핑 및 조립 작업이 완료된 상태. 차량에 장착하기 바로 전의 상태는 전율이 오는 아주 즐거운 기대감이 한껏 부푸는 타이밍이다. 제품을 보는 차주는 이미 설레임에 빠진 것이 눈에 보일 정도이다. 

차량에 장착을 하고 전체적인 마감품질을 다시 확인한다. 조립 과정 중에 놓친 부분이 있는 상태로 출고하는 불상사는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니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메인 작업 외 추가로, 차주는 기어노브도 알칸타라 오토모티브 원단으로 랩핑을 요청했다. 도어트림과 마찬가지로 9002 컬러로 랩핑을 했다. 이지스 알칸타라 핸들이 작업되어 있던 차량이라 잘 매칭이 되는 모습이다.

장착 방문 전 미리 서울 이지스에서 작업된 알칸타라 다이킷 알칸타라 핸들이었지만 하단부 스포크의 U커버는 가죽그대로 였다. 알칸타라와 가죽은 매우 잘 어울리는 조합이지만 이상하리만큼 제네시스 G70에서는 어울리지 않아 차주가 마지막 작업으로 U커버 알칸타라 랩핑도 요청해서 서둘러 작업을 했다. 국산차량의 대표적인 스포츠 세단이 완성되는 순간. 스포티함에 고급스러움이 더해져 보다 멋진 차량이 탄생되었다. 

진정한 자동차 커스터마이징이란 이런 것이다. 세상에 없는 조합이지만 본인의 요구에 맞게 만들어 내는 행위인 커스터마이징. 충분히 매력적이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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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칸타라 핸들 U커버 - 5만원

알칸타라 기어노브 - 10만원

알칸타라 델타커버 좌/우 - 10만원

알칸타라 도어트림 어퍼 4PC - 60만원

[카드/현금동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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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칸타라 원단은 이탈리아 정품 알칸타라 오토모티브 원단만 취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