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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크래프트 - 아우디 AUDI A3 8V 시트컨트롤러커버/시트사이드커버 알칸타라 랩핑

Oversea Brand/Audi

by Master Ki 2019. 8. 1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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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자동차 튜닝의 영역이나 오너들의 관심사가 변하고 있다. 비단 퍼포먼스 튜닝에만 국한되는 게 아닌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 튜닝에도 조금씩 관심을 가지게 된 것. 단순하게 내장부품의 색상만 변경하는 경우도 있지만 재질 자체를 천연가죽이나 알칸타라 오토모티브로 변경하고자 하는 오너들의 움직임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독일에서 전문튜너의 손길을 거친 아우디. 알칸타라 랩핑 파츠에 대한 가격은 프론트 시트 컨트롤러 커버 좌/우 두개에 130만원이다.
알칸타라 오토모티브 9052와 레몬옐로우 컬러 천연가죽의 감각적인 콤비네이션 튜닝이 돋보이는 전문튜너의 작품.

특히 국내의 독일차 오너들은 자동차 종주국이자 본인들의 차량을 개발하고 제작하는 독일 현지의 다양한 튜너 사이트를 찾아들어가 다양한 사례를 보고 감탄을 하기도 한다. 본인의 차량을 베이스로 다양한 튜닝을 한 사례를 보고 동경을 하기도 하고 직접 주문하여 배송을 받은 후 차량에 인스톨을 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 특히나 한국으로 수출된 차량의 연한이 오래된 경우 일부 내장부품이 박리되어 쳐지는 문제가 있어서 더욱 열정적으로 검색을 하기도 하고 비용적인 부담이 되는 경우 한국에서 자체적으로 튜너를 찾아 솔루션을 제공받는 경우도 있다. 

 

이번 제품의 경우 대상차종은 아우디 A3 8V 모델이다. 외관은 S3에 유사하게 튜닝을 완료한 차량이고 상대적으로 인테리어 부품의 마감이 낮아보여 알칸타라 오토모티브 원단으로 랩핑을 하고자 하는 오너의 요청으로 작업을 하게 되었다. 

부품은 프론트 시트 컨트롤러 커버, 시트 사이드 커버라고 할 수 있는 마감부품이다. 재질은 PP 계열로 전형적인 이코노미 브랜드의 마감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흔히들 말하는 플라스틱은 석유를 베이스 원료로 가공되는 합성수지인데 자동차 부품의 강도와 내열 요구수준에 따라 PE / PP / PA / PC / ABS 등을 구분해서 사용한다. 

알칸타라 랩핑을 위해 패턴을 그려 재단을 하고 본봉재와 데코레이션 스티치 봉재를 통해 랩핑용 커버를 제작한다.

매끈한 플라스틱 마감 부품에 알칸타라 오토모티브 원단을 랩핑하기 위한 작업은 간단해 보이지만 다소 복잡한 과정을 필요로 한다. 먼저, 랩핑 대상 부품을 효과적으로 랩핑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절개라인, 즉 패턴을 그려준다. 그리고 나뉘는 패턴을 봉재하기 위한 구간을 표시한다. 전문용어로 넛치 또는 노치 [notch]라고 부른다. 그 다음 원단에 패턴을 그리고 패턴의 바운더리에서 봉재가 필요한 만큼의 목표량을 오프셋 [offset]해서 더욱 크게 그려준다. 이 때 중요한 것은 notch 구간도 중심을 따라 같이 늘어나야 이탈되지 않고 봉재를 할 수 있다. 재단된 원단을 목표한 만큼 봉재를 한 다음 고객의 요청에 따라 싱글 스티치 [single stitch] 또는 더블 스티치 [double stitch] 등을 데코레이션 쏘잉 [sew'g]해서 랩핑용 커버를 완료해 준다. 

알칸타라 오토모티브 원단은 알려진 대로 이탈리아 제품이고 매우 고가의 원단이므로 조금의 실수라도 원단 전체를 사용하지 못할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위의 작업은 매우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 알칸타라 오토모티브 원단은 알칸타라 오토모티브 코리아 [MRK]에서 주문 및 구매를 할 수 있다. 

자동차 인테리어 부품에 원단을 효과적으로 랩핑하기 위해선 자동차 인테리어 전용으로 개발된 본드를 사용해야 한다. 독일의 시카 본드가 오늘의 주연이다.

봉재를 완료해서 랩핑용 커버 제작을 완료했으면 본격적으로 랩핑을 위한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랩핑 커버와 랩핑을 할 부품에 본드를 바르는 것이다. 자동차는 일반적인 공산품과는 조금 다른 물질적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 야외에서 사람이 타는 제품이고 비가 오거나 눈이 오거나 바람이 불고 더운 날씨에도 모두 견디고 이상이 발생하지 않아야 하는 매우 복잡하고 특수한 조건을 만족해야 하는 제품이다. 우리는 그것을 내열/내한/내습/내구/신뢰성 등의 수십가지 시험항목을 거쳐 통과가 되어야 비로소 고객 판매용 차량으로 양산을 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바로 본드이다. 본드는 기본적으로 접착력이 강해야 하며 인체에 무해해야 하고 접착강도의 지속력이 매우 높고 길어야 한다. 그래서 각 화학회사에서는 다양한 본드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를 하고 있는데 그 중 내가 가장 선호하는 본드는 독일의 화학전문회사인 시카 [SIKA]의 자동차 인테리어 전용 본드이다. 

독일 시카 홈페이지 링크 https://automotive.sika.com/en/group.html 

완성차 고객리스트 중 국내 브랜드인 현대와 기아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부품전문회사의 리스트 역시 확인할 수 있다. 아쉽게도 제네시스 브랜드는 아직 등록되지 않았다. 아마도 현대의 고급브랜드이기 때문에 파생차량이라고 인식되는 것 같다.
자동차 인테리어 부품 전용 본드인 시카 썸과 시카 센스에 대한 설명도 확인할 수 있다.

 시카 본드 중 시카 썸 [SIKA therm 4250] 본드를 이용해서 랩핑을 진행한다. 본드는 커버 뒷면과 부품의 앞면에 골고루 뿌려서 건조를 하면 된다. 건조 방식은 자연건조와 건조로 또는 건조오븐을 통한 인공건조 방식이 있다. 건조로와 건조오븐을 구비하긴 어려운 환경이라 자연건조를 하고 20-30분의 건조시간이 지나면 실내에서 표면온도를 낮춰준다. 시카 본드는 도포 후 건조를 해야하고 건조 후 실온조건에서 바로 접착이 되는 것이 아니라 드라이어를 통해 온도를 다시 올려야 접착이 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도포 후 건조가 필요한 이유가 제품과 커버의 효과적인 접착을 위해 본드가 도포면에 증착이 용이하게 되는 것을 위해 30-40분 가량의 건조는 필수이다. 

 

건조가 끝난 후 온도를 낮춰 증착이 완료된 커버와 부품을 스티치 라인 정렬해서 다시 가열하여 접착을 시켜준다.

시카 본드 건조 후 본격적인 랩핑을 시작한다. 랩핑에 필요한 온도는 원단의 종류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알칸타라 오토모티브는 약 150도, 천연가죽의 경우 350~400도 정도의 온도가 필요하다. 효과적인 랩핑을 위해서 온도가 조절되는 공업용 드라이어가 필요한 이유다. 시카 본드는 매우 비싼 소재이지만 반드시 사용해야할 이유는 다음과 같다.

1.강력한 접착성능을 원하는 경우, 2.지속적인 접착성능이 유지되어야 하는 경우, 3.낮은 VOCs가 필요한 경우, 4.접착면의 패턴이 다소 복잡하지만 정확히 원하는 패턴라인을 구현해야 하는 경우

시카 본드는 강력한 접착이 되기 전 임시고정 단계인 프리픽싱 [pre-fixing]이 가능하기 때문에 데코레이션 스티치나 패턴의 정확한 구현이 가능하다. 만약 랩핑을 진행하다 패턴이 일그러지는 경우 재가열을 통해 접착되었던 부분을 박리시키고 다시 식힌 다음 재접착을 하면 되는 아주 매력적인 작업도 가능하다는 점이 시카 본드의 강력한 구매포인트이다. 물론, 가장 기본적인 강력한 접착성능의 유지는 기본이다. 그리고 VOCs가 낮아 친환경소재이므로 아토피와 피부발진, 호흡기 질환 등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 또는 본인의 알러지에서 자유롭게 튜닝을 할 수 있다는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탈리아 알칸타라 오토모티브 정품원단과 독일 세라필 봉재사, 그리고 독일 시카 오토모티브 내장부품 전용 본드를 이용해서 아우디 A3 8V 세단바디 모델의 시트 부품을 랩핑한 사례를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길고 지루한 내용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자동차 튜닝을 효과적으로 실시하기 위해서 반드시 자동차 전용 소재를 이용하는 업체를 통해 인스톨하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  

 


 

- 알칸타라 시트 사이드 커버 [시트 컨트롤러 커버] 좌/우 - 40만원

- 본 제품은 이탈리아 알칸타라 오토모티브 정품 원단과 독일 시카 썸 4250 본드를 사용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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